Mồi Săn (Lee Seohan) - Chương 63
“하읏, 아! 아아!”
곧, 여자의 몸이 미친 듯한 쾌락에 불규칙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그렇게 관계를 마치고 가운을 걸친 여자는 옆으로 몸을 돌린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가느다란 어깨를 떨고 있었다.
“…….”
나는 그런 모습을 조용히 내려다보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법 큰 소리로 쾌락을 토해내던 설수현은, 관계가 끝나자마자 마치 부끄러운 일이라도 되는 듯 등을 돌린 것이다.
늘 그래 왔다는 걸 알면서도, 오늘따라 그런 모습이 유난히 거슬렸다.
나는 여자의 어깨를 거칠게 붙잡아 억지로 내게 향하게 했다.
“!”
놀란 여자의 큰 눈동자가 흔들렸다.
쾌락의 흔적이 또렷이 남아 있는 젖은 눈동자에는, 혼란과 증오가 뒤섞인 감정이 서려 있었다.
…증오라.
그래, 증오를 품는 게 당연하지.
짧게 헛웃음이 나온 나는, 연지빛으로 물든 설수현의 볼을 손끝으로 거칠게 쓸었다.
“설수현.”
여자 위로 올라탄 내게, 여자는 어이없다는 듯한 목소리를 뱉었다.
“뭐, 뭐 하는 거야?”
“뻔히 보이잖아.”
다리를 벌려 여자 사이로 들어간 나에게, 여자는 의미 없는 저항을 늘어놓았다.
“끝, 끝난 거… 아니야?”
이미 남자가 만족할 때까지 수차례 극한의 쾌락과 수치를 견뎌 낸 여자의 얼굴에, 분노가 스쳤다.
“끝?”
“히응, 아…!”
오랜 관계로 민감해진 그곳에 깊숙이 들어가자, 여자의 몸이 오그라들며 떨리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끝날 때를 정하는 건 나야.”
그 순간, 설수현의 얼굴에 혼란이 스쳤다. 그럼에도 몸이 쾌락을 느끼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나는 그런 그녀의 얼굴을 노려보며 거칠게 움직였다.
“아, 아아!”
오랫동안 외면당했던 몸은, 오랜 시간 뜨겁게 달궈진 만큼 무력하게 쾌락의 불길에 휩싸였다.
격하게 흔들리며 울부짖는 와중에도, 설수현은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숨기지 마.”
그녀의 손을 끌어내려 침대 위에 굳게 펼쳤다.
“!”
쾌락에 무너져 놓고도 자신의 얼굴을 내보이지 않으려는 여자의 얼굴을, 나는 냉정하게 내려다보았다.
“흥분한 얼굴을 보여야 할 거 아냐.”
“난, 난 나빠…!”
눈물이 젖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깊숙이 박아 넣을 때마다, 여자의 몸이 잔뜩 긴장하며 밀려오는 쾌락에 전율했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기분 좋은 게 뭐가 나빠?”
“너, 너한테는—히응! 싫어…!”
“정말 그렇게 느끼는데?”
나는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아, 잠깐…!”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던 설수현은, 내가 빠져나가자 인상을 찌푸리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싫다면, 그만둘까?”
나는 움직임을 멈춘 채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연지빛으로 물든 얼굴에는, 참을 수 없는 욕구와 부끄러움이 교차하고 있었다.
“…….”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설수현은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나를 노려보는 여자를 바라보자, 나도 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졌다.
…젠장.
대체 왜 그 얼굴이 이토록 아릿하게 느껴지는 건지.
나는 설수현의 얼굴을 거칠게 움켜쥐고, 낮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대답해, 설수현.”
“…….”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설수현은 입술을 꾹 깨문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연지빛 볼을 적시는 투명한 눈물을 노려보며 나는 다시 물었다.
“그만둘까?”
“……싫어.”
가쁜 숨결 사이로 작은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뭐라고?”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다시 물었다.
“그만두지 마.”
눈물이 맺힌 눈으로 나를 노려보며, 설수현이 말했다.
…하.
자존심 따위는 완전히 무너뜨린 채, 얼굴이 붉게 물들고 숨결이 떨려 오는, 그럼에도 결국 본능에 무너져 내린 여자에게서 미친 듯한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윽!”
여자의 두 손을 움켜쥐고 침대 위에 내리눌렀다. 거칠게 입술을 빼앗았다. 나는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응! 윽! 하아…!”
숨결을 빼앗기고, 여자는 정신없이 휘청였다.
이성을 놓아버린 나는 설수현의 팔을 붙잡아 그녀를 끌어당겼다.
“Ah…!”
Với một lực mạnh, tôi nhấc cô ấy lên đùi mì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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